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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은 날의 시노트
조영관 시인의 젊은 시절 시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.
우리들의 사랑법
우리들의 사랑법
오늘 못 가는데
내일이라고 어찌 그곳에 가랴만
꿈속에도 그리워 찾아가는 그 다방 그 자리…
관리자
2019-01-21 00:48:33
웬일이냐
그림 이중섭의 <달과까마귀>
웬일이냐
친구야 기다린다니 도대체 웬 말이냐
시계를 보니 자정이 훨씬 넘어섰는데
눈송이가 깃털처럼 이렇게 휘날리는데…
관리자
2019-01-21 00:45:43
겨울 산행
이중섭 그림 <길>
겨울 산행
겨울 산을 걸어가네
나무들이 발길을 막으며 못 간다고 하네
기어이 숲 틈틈이 숨어 있는
아픔을 보고야 마네…
관리자
2019-01-21 00:42:25
두리번거린다
두리번거린다
왜 자꾸 두리번거리느냐
뜨거운 불볕더위 속에서도
사무실의 에어컨 바람은 그 얼마나 시원한가
그런데 왜 너는 자꾸 두리번거리느냐…
관리자
2019-01-21 00:37:56
정처없이 익는 수박통
정처없이 익는 수박통
봉제공장을 다니다
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
이태원에서 수박 리어카를 미는
명수라는 친구를 오랜만에 찾아갔었네
흰둥이 껌둥이 물결쳐 흐르는…
관리자
2019-01-21 00:29:38
울어라 새여
울어라 새여
상계동 산동네 올라배기 술집에
니나노 가락이 깊어갈 즈음
너 정숙이는 기어이 그 거리에 나타났다.
교복이 아닌 사복 차림에
광나게 구두를 닦아 신고 좀 어른스럽게 건들대면서…
관리자
2019-01-21 00:22:13
그대 정말 달아나느냐
그대 정말 달아나느냐
ㅡ 속상해 하는 ㄱ형에게ㅡ
그림 : 남궁산의 판화<동백의 바다>
그대 달아나느냐 이제 딱 부러진 환갑이라고 병아리 같은 아이가
생겼다고 이젠 실속 좀 차려야겠다고 그대 정말 달아나느냐
첫술에 배부르냐던 사금파리처럼 서늘하자던…
관리자
2019-01-21 00:16:44
뒤통수 타령
뒤통수 타령
뒤통수를 긁는다. 우박, 회오리바람이 웅성거리듯
어지럽고 뒤숭숭한, 눈을 가리고 싶어지는
두통의 거리에서 자꾸만 뒤통수를 긁는다.
뭉클뭉클 튀어나오려는 발길질
그 시원시원한 운동을 간신히 억누르고…
관리자
2019-01-21 00:10:46
사랑을 그렇게 하면 되나
사랑을 그렇게 하면 되나
살몃살몃 얘기할 것이지
그렇게 큰 소리로 이야기하면 되나
넓은 들에 나와서도 정처 없이 두근거리는 가슴
혹시라도 철렁 멍울이 지면 되는가
웬만하면 웃고 얘기할 것이지…
관리자
2018-11-16 02:08:40
사월의 입맞춤
사월의 입맞춤
진달래가 피웠구나 입술에 대고
눈물이 흐른단다 양 볼에 흘러
진달래 하늘빛 아슬도 하여
황토 들판 타고 넘는 파랑새 되어
산 너머 들 건너 다시 산 너머…
관리자
2018-11-16 02:06:25
맨발의 노래
맨발의 노래
순자야 지렁이가 꿈틀거린다
마른 햇살에 대가리가 물려
원세상에 저리 시퍼렇게 멍이 들었네
마른땅 위에 올라 펄떡펄떡 뛰는 독오른 사랑,
그 조그마한 몸뚱아리에 불이 붙었다 순자야…
관리자
2018-11-15 16:02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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